본문 바로가기
여행

혼자 다녀온 나트랑 -4

by 메디 2021. 9. 10.

드디어 나트랑 마지막 날...

집에 엄청 가기 싫었음...

3일차에 아미아나 체크인 하면서 굿모닝 요가 액티비티를 신청 해놓았음.

비행기 시간만 아니였으면 액티비티 더 하고 싶었는데 오후 4시 비행기 라서 굿모닝 요가밖에 못 했음 따흐흑..

요가는 아침7시 인데 아침6시에 일어남...

룸 천장에 있는 팬 밤새 돌아가게 설정 해놓고 잤는데 너무 추워서 깸...

동남아에서 추워서 깨다니,,

이때 날시 맑아서 엄청나게 기분 좋았음..

그리고 아침에 산책 하는 사람들도 꽤 보였음

너무너무 좋았던 나트랑 하늘 :)

아 저기 누워서 낮잠 자보고 올껄 후회중...

아침에 배가 다니는데 저건 뭘까...

아미아나는 생각보다 작아서 로비에 좀 일찍 도착 함

6시50분까지 로비에 오고 7시부터 수업 시작 인데 내가 요가선생님 보다 일찍 옴ㅎㅎ;;;

로비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작하는 하루..

gym에 있는 매트에 수건 깔아서 대충 시작 하는듯.. 요가선생님하고 먼저 인사 하고.. 좀 기다리다가 요가 시작 함.

클래스 자체도 좋았는데

요가 하면서 보이는 뷰가 다 했음 진짜;;

아침에 청소하는 사람들 보이고 이른 시간 이라서 북적이지도 않고..

2-3명 같은 소수정예로 시작되면 더 좋았겠지만 6명 정도의 인원으로 클래스가 진행 됨.

너무너무 좋앗던 이날의 아침..

맨 앞이였던 내 자리 :)

근데 해가뜨면서 더워서 혼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그늘진 자리로 옮기시는 분도 계셨음...

선생님도 땀 흘리면서 하시던데.. 귀찮아서 안옮김..

땀벙벅이 된채로 끝난 요가..

요가 클래스는 1시간 정도 진행 되고 계단 좀만 내려가면 레스토랑이 있어서, 조식먹으러 이동 :)

보통은 바다 보면서 먹고 싶어서 야외에서 먹는데

햇빝이 너무 뜨거워서;; 실내에서 먹음. 아미아나 에어컨 없어서 좀 더울거라고 생각 했는데 천장팬이 계속 돌아가서 덥지 않았음

아미아나 조식 누가 맛있데...?

호텔 조식 치고 합격점 이지만 세상존맛 까지는 아닌데...

대신 분짜는 맛있었음!! 로컬에서 좀 먹고 올껄 여기서 처음 먹어봄

쌀국수는 보톤블루가 더 맛있음

그리고 견과류가 좀 맛잇는듯 쿠키같은게 없어서 조금 실망..

아침부터 엄청 배부르게 먹고 커피 마시면서 좀 쉬다가 룸으로 감 :)

버기 불러서 가도 되는데 룸까지 걸어서 10-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걸어가기로 결정

바다보면서 걷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집에 가기 싫었음

요가 선생님이 수업 시작 전에 꽃냄새를 맡길래 나도 맡아보고 싶었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그게 엄청 좋아보여서.. 계속 꽃냄새 맡으면서 룸으로 감 .. 여유로운 아침 이였음

ㅎㅎ

근데

ㅎㅎ

룸으로 도착 해서 수영이나 좀 할까 하고 있었는데 스파에서 전화가 옴

9시에 딥티슈 마사지 하고 머드스파 예약되어 있는데 왜 안와??

?????????예약한적 없는데 나는 머드스파만 예약 했어

액티비티 예약 할때 혼선이 있었나봄..

원래는 머드스파/마사지를 전부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좀 촉박할것 같아서 머드스파만 10시에 예약 함.. 그래서 수영 좀 하다가 머드스파 받으러 갈 생각 이였는데 전화중에 마음이 바껴서 마사지받고 머드스파로 결정..

버기불러서감

근데 아미아나 버기 졸라 안옴 진짜

5분내로 갈게

이 말이 15분내로 온다는 말 인지 몰랐지.. 걸어가는게 빠르겠네..

아미아나 스파 잘 꾸며놨더라..

머드스파만 하는 사람은 뒤에 보이는 엘레베이터로 이동 하는데 나는 마사지도 받아서 윗층오로 올라가는 계단 이용해서 룸으로 안내받음

아미아나 리조트 스파에서 감동 받은거는 수건이 뽀송 하다는점..

업종 특성상 이런 디테일한 면을 엄청 보게 되는데 아미아나는 수건이 빠삭빠삭!! 한 느낌이라 엄청 마음에 들었음 다른 로컬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지만.. 비싼겂 하는 느낌.. 오일도 다른데에 비해 좋은 느낌..

마사지를 1시간정도 받고 바로 윗층 머드스파로 이동 함

차를 달라고 하면 준다..

머드스파룸에 생수도 구비되어 있지만 차가 마시고 싶었음

난 좀 진흙같은 느낌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물 같은 느낌의 머드 임

근데 이거 재탕 할까..?

물은 생각보다 금방 채워졌음 :)

5분이내로 전부 준비 된듯. 검은색 나시,반바지를 주면서 이거로 갈아입고 30분정도 입욕 하고 30분은 샤워 하고 쉬면 된다고 함.

입욕 하면서 보이는 뷰..

진짜 너무너무 좋았는데..

지금 집에서 이 리뷰를 쓰고 있으니 .. 내가 저기 있었다는 사실이 별로 안믿김

샤워까지 다 마시고 스파 로비로 가면서 보이는 뷰 :)

스파 마치고 계산까지 전부 하고 로비에서 버기 기다리는데

이때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음. 다행히 짐을 막 꺼내놓지 않는 성격 이라서 바로 캐리어만 가지고 나가면 되긴 하는데 버기가 안오니까 너무 짜증남;; 스파 매니져한테 버기 언제오냐고 나 체크아웃 해야된다고 말 하니까 매니져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좀 난처해 함.. 걸어가는게 빠를 정도..

늦긴 했지만 버기는 오긴 왔고..

나는 짐을 챙기고 다시 버기를 불렀는데

프론트 에서는 분명...

10분후에 버기 보내줄게

?? 안옴

다시 연락..

보내줄게~ 우리 지금 체크아웃 하느라 바빠~~

나도 체크아웃 해야되는데..?

??....

캐리어만 아니였으면 걸어갔을듯

체크아웃 하면서 바라본 아미아나 로비..

로비는 난장판 이여서 체크아웃은 계속 지연 됐고...

꽃을 바라보면서 진정...

프론트에 가서 언제 되냐고 3번정도 물어봄.. 처음에 프론트에서는 룸정비가 아직 안됐다고 미니바 체크 해야한다고 했는데 내가 계속 물어보니까 너 쓴거 없지? 그냥 보내줄게~ 니가 먹은 음식하고 스파 비용 계산만 해줘~~ 하고 보내줌 ㅎㅎ;;;

공항으로 데려다보는 차 예약 해둬서 아주아주 편하게 공항으로 도착 하고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밥 먹음..

근데 나트랑 공항 라운지는 진짜 먹을게 없었음...

사람은 적응을 하는걸까...

인천에서 나트랑 올때는 비엣젯 욕을 그렇게 하면서 왔는데, 인천 갈때는 나름대로 편하게 옴..

근데 비행시간 5시간 넘어가니까 좀 힘들더라.. 엉덩이에 쥐날것 같은 기분

분명히 출발 할때는 오후 였는데 도착 하니까 저녁.. 심야버스 타고 집에 감..

이렇게 리뷰 쓰고나니 다시 가고싶은 나트랑..

사실 꼭 나트랑이 아니여도 그냥 휴양지가 가고 싶은듯..

수영하고.. 술마시고..혼자 흥에겨워 있다가 술 깨고 다시 수영하고싶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다녀온 제주도 6박7일 -2  (0) 2021.09.17
혼자 다녀온 제주도 6박7일 -1  (0) 2021.09.11
혼자 다녀온 나트랑 -3  (0) 2021.09.09
혼자 다녀온 나트랑 -2  (1) 2021.09.08
혼자 다녀온 나트랑 -1  (1)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