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혼자 다녀온 제주도 6박7일 -2

메디 2021. 9. 17. 22:23

제주 2일차

우도/훌라/플리마켓

하하호호 버거/고래의바다/새벽집

집이 아닌곳에서 자면 어김없이 아침일찍 일어나는데,

이날도 7시 칼기상..

아침에 일어나서 바다 좀 보다가 성산항까지 걸어 갑니다

정말 더워 디지는줄^^..

서울은 홍수 수준으로 비가 왔다던데

제주는 폭염이였습니다 ㅋㅋ

우도 가는길에 찍은 빨간 등대

제주에서 제일 좋았던곳을 뽑으라면 우도 인데

우도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 입니다.

예전에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우도를 돌았는데

이번에는 장난감차?같이 생긴것을 타고 돌 예정 입니다

항구초입에 있는 렌트업체는 조금 비싸고요!

조금만 걸어가시면 비교적 저렴한곳들이 나옵니다

사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하시는게 제일 싸요..^^;

하지만 저는 예약을 안한 관계로...

항구에서 약5분정도 떨어진곳에 있는 업체에서 대여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3시간에 25000원 내고 빌린 장난감차...ㅋㅋㅋㅋㅋ

둘이서 타면 좁지만 혼자 타기에는 괜찮습니다

우도를 한바퀴 돌기로 결정 하고

진짜 바다만 오지게 보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내려서 멍하니 구경 하기도 하고

해녀분들이 작업 하시는것도 몰래 구경..ㅋㅋㅋ

소품샵에 들려서 우도땅콩과 기념품 캔들을 구매 합니다.

꼭 여기서 사야하는가 싶었지만

여행 바로 다음날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우도 땅콜초콜릿과 한라봉캔들을 삽니다 ㅎㅎ

남의집 돌담도 살짝 찍고

벤치에 앉아있는 해녀 캐릭터도 찍습니다 :)

원래는 블랑로쉐 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 했던탓 인지 오픈하지 않아서...

시간 좀 때우다가

뭔가 배가 고프기도 하고 안고프기도 한 애매한 상태가 되어 <하하호호>에서 햄버거를 먹기로 결정 합니다.

여기는 맛 보다는 직원분들이 재미나서 좋았어요 ㅋㅋ

혼자서 4인용 테이블에 앉아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직원분께서 본인이 앉으면 두명이 되니까 괜찮다고 ㅋㅋ

원래대로라면 그냥 앉는데 뭔가 바쁜업장 같아서 물어본거거든요^^; 진짜 합석 해야되는줄 알고 버거 반 나눠드릴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아늑한 공간에서!!

먹으니까!!!!!!!

너무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늘버거 와 아메리카노 주문 했습니다

대기는 약 30분정도 했고요

뭔가 푸짐한 느낌 ㅋㅋ

커피는 비쌌지만..

소스듬뿍 버거

반으로 나눠서 하나는 들고 먹을수 있게,

하나는 썰어서 먹을수 있게 해주십니다

그런데 제 입맛은 쉑쉑버거 인가봐요 ㅋㅋ

먹어본것에 만족 하기로 ㅋㅋ

버거를 먹고

승마체험을 했습니다 ㅎㅎ

제일 긴 C코스로 했는데 너무비싸요

15분?정도에 이만원 준듯요 ㅋㅋ

그래도 바다 바라보면서 말타고 달리니까 기분최고 ㅋㅋ

보니까 애들이 많이 하던데 어른이 하기에도 잼납니다 ㅋ

위에서 바라본 말 ㅋㅋ

말이 느리게 걸으면 발로 차라고 하는데

처음이 어렵지

나중에는 빨리 가라고 막 차게 됩니다 ㅎㅎ;;

맘같아서는 30분 정도 타고 싶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승마를 배울까 합니다

그래도 우도 왔느니 땅콩 아이스크림 정도는 먹고가야되지 않을까 싶어서 항구 바로앞에 있는 카페에서 먹었는데

그냥그래요...ㅋㅋㅋㅋㅋ

처음 먹었을때는 어떻게 이런맛이...? 싶었는데

지금 먹으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ㅋ

여하튼,

오지게 싸돌아댕기고

이제 그만 돌아가기로 합니다 ㅋㅋ

원래는우도에 더 있으려고 했는데

체력의 한계를 느낌 ㅋㅋ

성산항으로 돌아가는 배 :)

보통 배는 1시간마다 있습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숙소가서 옷을 갈아입고

킥보드를 타고 종달리 로 이동 합니다.

제주에서 킥보드 정말 많이 탔는데 지금 베타테스트 기간으로 2시간에 1500원 하고 있으니 이만큼 가성비 좋은 이동수단이 없었던듯요

중간중간 보였던 바다!

조개를 잡을까 했는데 장비가 아무것도 없어서 ㅋㅋ

포기요

한치 말리는것 까지 구경 ㅎㅎ

맥주 마시고 싶었는데.. 그럼 얼굴이 빨개지니까

훌라에 지장 갈까봐 이것도 포기

이브이패스 덕분에 정말 잘 돌아다녔습니다

훌라까지 시간이 엄청 많이 남아서 ㅋㅋ

종달리해변에 왔습니다

바닷물이 좀 차가워서 그나마 살것 같았어요

완전 물놀이는 하지 못 하고 발만 담그고

해변만 좀 걷다가 카페로 이동 합니다

훌라 클래스 는 고래의 바다 에서 진행 했습니다!

저는 2시간정도 ㅋㅋㅋㅋㅋ 일찍 도착 했는데요

커피도 마시고 싶고 좀 쉬고싶어서 일찍 갔어요

이게 제가 했던 훌라 원데이클래스~~

완전추천~~

우쿨렐레 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저하고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하지 못 했어요

지금 생각 해보니 쁘띠클래스 라도 들을것 그랬네요

카페에서 바라본 바깥 ^^

제주에서 들렸던 카페중 고래와바다 가 제일 좋았어요

혼자서 책도 읽고 휴대폰도 하면서 훌라 시작 시간 까지 기다렸습니다

당연히 디저트와 커피 도 시켰고요 ㅋ

이렇게 다 해서 만원?정도 나온것 같아요

크로플 처음 먹어보는데

아이스크림하고 합이 좋더라고요 ㅎㅎ 추천합니다!

생 로즈마리를 올려주셔서 좋았어요

허브를 키워볼까 잠깐 생각 했습니다

책을 거의 다 읽어갈때쯤

선생님께서 클래스를 준비해 주십니다

테이블과 의자를 치우고 공간을 만드는데

저는 어짜피 한참전부터 와있던거라

느긋하게 바다만 바라보며 농땡이 ㅋㅋ

식물이 정말 많죠 ㅎㅎ

집에서 식물을 키우고 싶으나 게으름병 때문에

말려죽일것을 알고 ㅋㅋ 생각을 접습니다

꽃목걸이?와 파우 입니다

옷을 갈아입고 수업을 시작 합니다

(바지위에 파우만 입는 수준인데..갈아입었다고 해야될까요 아니면 그냥 걸쳤다고 해야될까요^^;)

몇가지 핸드모션을 배우고 훌라음악 한곡을 완곡 하는것을 목표로 ㅋㅋ 수업을 진행 합니다

선생님께서 너무나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어렵고 땀나지만.. 재미나게 즐길수 있는 수업 이였습니다

배우고싶어병 이 도졌는지 훌라도 서울에서 배우고 싶어요 ㅋㅋ

제주에 와서 배우고싶은것과 키우고 싶은게 자꾸 늘어나네요

 

선생님이 바로 앞에서 훌라를 따라할수 있게 계속 춰주시는데 너무 고생 하시는것 같아요

훌라 진짜 어렵고 땀 많이 납니다

훌라클래스가 끝나고

플레이스캠프 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갑니다

이때는 택시타고 이동 했어요 ㅋㅋ

사람 진짜 많아요~~

원래는 플레이스캠프에서 숙박 할까 했는데 감옥처럼 좁다고 하는 리뷰가 많아서 다른데로 잡았거든요.

근데 ㅋㅋ

그렇게 하기를 잘한것 같아요

건물밖에서 숙소 있는쪽 보니까

진짜 작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안가길 잘함...

플리마켓에서 뭔가 좋은게 있지 않을까 기대 했는데

플레이스캠프에 머무르시는 분들이나 근처에서 숙박 하는 분들이 찾아가기 좋은곳 이지

일부러 갈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결국 성삼 새벽에서 오돌뼈를 포장해와

야식을 먹습니다

진짜 달고짜고 맵네요 ㅋㅋㅋ

진짜 자극적인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이 깔끔하지도 않아서 다시 가는것은 좀 고민 할것 같은데 제주에서 야식으로 먹기에는 최고네요 ㅋㅋ

이날 거의 이만보 가까이 걷고 먹은것도 햄버거와 크로플을 제외하고믄 마땅히 없어서 오돌뼈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ㅋㅋㅋ 배부르지만 자극적이여서 계속 땡기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플레이스캠프에서 찍은 사진 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ㅎㅎ